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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봉가는길 4월 말 부모님과의 여행 때문에 간호조무사 시함 합격을 했는데도 일을 찾고 있지 않다. 이대로 괜찮은 걸까. 잘 모르겠다. 오랜만에 친한 언니를 만나 이런저런 이야기를 했다. 언니는 미국에서 클라리넷 전공이었다. 한국에 와서 20대 때 아는 선배에게 들었던 “넌 재능이 없어”라는 말을 아직도 기억이 생생하단다. 그리고 그 말로 인해서 20년이 훌쩍 지난 지금에도 타인으로부터 말로 상처받을 때마다 그때 생각이 난다고 했다. “그 선배는 몇 살이었어요?” “나보다 한 두 살 많았겠지?” “엥??” 교수가 말한 것도 아니고 언니가 그 당시 22살 정도였으니 선배라는 인간은 24살 정도 되었겠군. ”남자였어요? “ ”응 남자“ 난 언니에게 말했다. 24살짜리가 뭘 알겠냐고. 패기가 넘치다 못해 콧대가 하늘을 치.. 2024. 4. 10.
봄이 올랑말랑 북악산 성곽길 안국역 2번출구 - 2번 마을버스 환승 - 서울성곽성대후문 하차 쭉 올라가다 보면 와룡공원이라는 큰 표지판이 보인다. 살짝 옆으로 길이 있는데 고거 따라 쭉 가다보면 말바위 안내소가는 길이 있다.오랜만에 갔는데 안내소 운영 종료 플랭카드. 개의치 않고 쭉쭉 직진! 평일이라 그런지 사람도 없고 좋다. 왠만하면 평일에 산에 안가려고 하는데 북악산 성곽길은 군데군데 cctv가 있어서 불안한 마음이 좀 덜어짐. 2024. 3. 20.
나는 가면이 몇개? 오늘부로 소미노 5일 디톡스 기간이 끝난다. 이틀째는 정말 토하고 난리였다. 다음날 본사에 전화해 봤더니 이런 케이스는 처음이라고 해서 일단 지켜보기로 했는데 다행히 오늘까지는 괜찮다. 머리가 맑아지고 눈이 밝아지는 느낌이다. 그래서 그런지 ‘나’라는 인간에 대해 골똘히 생각을 해보게 되었다. 심리학 온라인 수업 듣고 있는데 그것도 한몫한 듯. 어쨌든 도대체 ‘나’라는 인간은 어떤 사람일까 최근 에피소드였다. 어떤 술자리에서 1박 2일로 놀러 가자는 이야기가 나왔다. ‘그래그래’ blah blah 즐겁게 이야기하고 헤어졌다. 단체톡방에서 날짜를 조율하는 중 3월은 간호조무사 시험을 앞두고 있어서 부담스러웠다. 나는 아무래도 못 갈 거 같다 나 빼고 가라라고 말했다. 그때 잠깐 병원에서 일하고 있어서 여러.. 2024. 3. 15.
주어진 삶을 사는 방법? 드디어 간호조무사 시험이 끝났다!! 합격은 한 것 같는데 26일 결과를 봐야 할 듯.. 1년간의 대장정이 끝이 났다. 시원하고 아쉽고 허무하고 그런 마음이다. 이게 맞나? 정녕 잘 가고 있는 길인가.. 그동안 정리 못했던 공부방 청소부터 끝냈다. 그런데 뭔가 마음이 헛헛하네 모두에게 똑같이 주어진 24시간을 어떻게 살아야 할까 더도 말고 덜도 말고 잘 늙고 싶다. 고민이 많네 ㅋ 일단 내일부터 5일간 소미노 디톡스 부터 시작 해보자구여 커피를 5일 동안 못마시면 어떻게 될지 무섭네 2024. 3.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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